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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고등연맹전] 축구로 경쟁, ‘더위’와는 전쟁[축구저널]
by 운영자 | Date 2018-08-10 13:03:27 hit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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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로 경기장에 물 뿌리고

생선 가게에서 얼음 받아오고

 

[합천=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폭염이 꺾일 줄 모른다. 경남 합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54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 참가한 95개 팀은 무더위와도 싸우고 있다. 추계고등연맹전은 불볕더위를 피해 모든 경기가 오후 4시 반 이후에 킥오프하지만 선수들의 유니폼은 5분만 지나도 땀에 흠뻑 젖는다. 찜통 같은 날씨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승리의 열쇠 중 하나다.

 

수분 보충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한여름에 경기를 뛰면 약 4ℓ(리터)가 넘는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6개 경기장에서 하루에 수거되는 쓰레기봉투만 100ℓ짜리로 50개에 달한다. 대부분 선수들이 마신 생수와 이온음료 PET병이 담겨 있다. 중대부고 오해종 감독은 “물과 음료를 준비하는 양은 겨울 대회보다 3배 정도 많다”고 했다. 그만큼 팀 막내의 일도 늘었다. 물을 경기장까지 옮기느라 손수레부터 슈퍼마켓 카트까지 동원된다.

 

음료수를 차갑게 보관할 얼음 확보도 필수다. 각 팀은 아이스박스를 적어도 2개씩 준비한다. 얼음을 배달하는 합천군 내 슈퍼마켓 오토바이가 수시로 경기장을 드나든다. 첫 경기 시간이 끝나면 얼음은 대부분 동이 난다. 미처 얼음을 구하지 못해 시장 생선가게에 부탁해 얼음을 조달하는 팀도 있다. 

 

기사후략

원문보기 : http://www.football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