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제일고가 11일 중대부고와의 추계고등연맹전 9조리그 최종전에서 역전결승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중대부고 3-2 제압해 조별리그 통과

2014년 우승팀 수원공고 탈락 ‘이변’

이천제일고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토너먼트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천제일고는 11일 경남 합천 삼가체육공원에서 열린 ‘제54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9조 최종전에서 중앙대학교부속고등학교를 3-2로 꺾었다. 2골을 먼저 내주고 3골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조에서는 48강 진출을 확정한 팀이 없었다. 1승 1무의 이천제일고와 2무의 중대부고가 맞붙었고 같은 시간 파주고려FC(2무)와 광명공고(1무 1패)가 대결했다. 4개 팀에 모두 48강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었다.

이천제일고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2골을 내줬다. 전반 6분 중대부고 박준하에게 머리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1분 뒤에는 양근모의 중거리 슈팅에 또 실점했다. 토너먼트 자력 진출은 물 건너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천제일고 3학년 차정호가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천제일고는 전반 32분 김유찬의 골로 1점을 따라붙었다. 전반 추가시간 차정호가 골을 넣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차정호가 머리로 역전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천제일고는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중대부고는 탈락했다. 같은 조의 파주고려FC는 광명공고와 1-1로 비기며 3무로 48강에 올랐다.

한편 이날 1~12조의 48강 진출팀이 모두 결정됐다. 1조 중랑FC는 골득실로 강서YGFC를 제치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승 1무 1패를 거둔 12조 통영고는 군산제일고와 승점-골득실까지 같았지만 승자승을 따져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7조에서는 2014년 대회 우승팀인 수원공고가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 추계고등연맹전 11일(토) 전적

▲ 1조 언남고(3승) 3–0 마포신북FC(3패) *마포신북FC(불참) 실격패

▲ 1조 강서YGFC(1승 1무 1패) 1–1 중랑FC(1승 1무 1패) 

▲ 2조 영등포공고(1승 2무) 1–1 범어고(2승 1무)

▲ 2조 부천이기근FC(2무 1패) 0–0 진영정공고(1무 2패)

▲ 3조 한양공고(2승 1무) 1–1 화성FC(3무)

▲ 3조 목포SC(2무 1패) 0–0 남강고(2무 1패)

▲ 4조 부산정보고(3승) 6-1 FC인천(2승 1패)

▲ 4조 광진U-18(1승 2패) 5–1 경남보건고(3패)

▲ 5조 구리고(2승 1패) 1-0 용호고(1승 1무 1패) 

▲ 5조 상문고(2승 1패) 2–0 도봉FC(1무 2패)

▲ 6조 이리고(1승 1무 1패) 1-0 가창FC하태호(1승 2패)

▲ 6조 부천중동FC(3승) 2-1 SKHFC(1무 2패)

▲ 7조 포천FC(1승 2무) 1–0 제천제일고(2승 1패)

▲ 7조 삼일공고(1승 1무 1패) 3-1 수원공고(1무 2패)

▲ 8조 부경고(2승 1무) 1–1 강경상고(1승 2무)

▲ 8조 동대부고(1승 1무 1패) 7-1 양천FC(3패)

▲ 9조 파주고려FC(3무) 1–1 광명공고(2무 1패)

▲ 9조 이천제일고(2승 1무) 3-2 중대부고(2무 1패)

▲ 10조 초지고(2승 1패) 1–0 백제고(3패)

▲ 10조 이동FC(2승 1패) 2-1 태양FC(2승 1패)

▲ 11조 배재고(3승) 2–1 강북FC(3패)

▲ 11조 상지대관령고(2승 1패) 2–1 양평FC(1승 2패)

▲ 12조 창원유나이티드(1승 2패) 1–0 통영고(1승 1무 1패)

▲ 12조 노원레인보우FC(1승 2무) 1–1 군산제일고(1승 1무 1패)

◇ 1~12조 48강 진출팀 (조별리그 최종 순위 순)

▲1조=언남고-중랑FC ▲2조=범어고-영등포공고 ▲3조=한양공고-화성FC ▲4조=부산정보고-FC인천 ▲5조=상문고-구리고 ▲6조=부천중동FC-이리고 ▲7조=제천제일고-포천FC ▲8조=부경고-강경상고 ▲9조=이천제일고-파주고려FC ▲10조=태양FC-초지고 ▲11조=배재고-상지대관령고 ▲12조=노원레인보우FC-통영고

기사제공 : 축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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